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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가끔 개인 계정에 올리는 인스타 글을 기반으로 다시 내용을 수정 및 추가하여 작성합니다.)
혹시 브록햄튼을 아시나요?
아마 외국 힙합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이름인데요.
브록햄튼은 여러 많은 다양한 사람이 모여 이루어진 힙합 밴드입니다.
래퍼도 있고 프로듀서나 디자이너등등.. 이런 사람들이 모여 본인들의 음악을 한다 ⬅️ 이게 브록햄튼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 다른 특이사항을 하나 말하자면 힙스터들이 굉장히 열광한다는 것이 있겠네요.
쉬운 표현을 빌리자면 브록햄튼은 '힙스터들의 아이돌'입니다.
브록햄튼은 현재 해체했습니다.
브록햄튼의 해체 이후에도, 소위 ‘힙스터들의 아이돌’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져 왔죠.
브록햄튼 이전에는 오드퓨처라는 크루가 센세이션했고 브록햄튼을 이어 이제는 그 다음 세대가 등장해주었으면 하는 타이밍이거든요.
여러 인터넷의 글을 찾아봐도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신예 힙합 밴드가 등장할때 마다 ‘Next Brockhampton’, ‘New Brockhampton’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곤 합니다.
Illusion Hills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의 정보를 검색해보면, 어김없이 브록햄튼에 대한 언급이 함께 따라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넥스트 브록햄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그룹은 Illusion Hills 외에도 여러 팀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제가 이 그룹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확실히 터질 수 있는 잠재력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젊은 아티스트들이기도 하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la26jjX2W1Y
특히 'So Bad'라는 곡은 이들이 정말 넥스트 브록햄튼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제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해준 트랙이었습니다.
이 곡은 요즘 유행하는 하이퍼팝 사운드를 세련되게 활용한 훌륭한 팝랩이며, 젊고 패기 넘치는 감성의 사랑 노래이기도 합니다.
"So Bad"는 선공개 싱글로 먼저 발표되었고, 최근에는 이 곡이 수록된 믹스테이프 zero [being] 이 정식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도 브록햄튼을 그리워하고, 다음 세대의 브록햄튼을 기다리고 계신다면, Illusion Hills의 행보를 꼭 주목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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