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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어떤 장르의 음악을 처음 들을때 가장 난감한 부분이 뭘까요?

'대체 어떤 음악부터 들어야해?' 라는 겁니다.

제 블로그에 외국 힙합 탭이 따로 있음에도 입문 앨범 추천이 없는건 뭔가 아쉬워서 저만의 입문용 앨범 추천 리스트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입문 앨범 리스트를 추리는데에 있어 기준은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1. 메인스트림의 유명한 아티스트를 추천할 것.

2. 다양한 장르를 추천할 것.

3. 시대도 최대한 균형있게 추천해 볼 것.

4. 입문용이니만큼 어느정도 대중적인 사운드가 있는 앨범을 추천할 것.

 

이제 입문용 앨범 리스트를 보시겠습니다.

 

Dr. Dre - 2001

(1999년 발매)

 

 

 

 

힙합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봤을 닥터 드레의 앨범입니다.

여러 틱톡 챌린지나 밈에서도 들어봤을 유명한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힙합에 쉽게 익숙해지기 좋은 앨범일 듯 합니다.

그 당시 서부 힙합의 사운드의 유행이 어땠는지를 위주로 감상하시면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AY-Z - The Blueprint

(2001년 발매)

 

 

나스와 함께 예전 동부 힙합의 2인자 중 한명이었던 제이지의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제이지 특유의 여유있는 플로우나 이 당시 신예 프로듀서였던 몇몇곡의 칸예의 비트들을 느끼며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Mac Miller - Circles

(2020년 발매)

 

 

 

맥밀러는 이 이전 앨범인 Swimming의 후속작으로 이 앨범을 기획했습니다.

다만 이 앨범을 완전히 끝마치치 못하고 맥밀러는 약물중독의 부작용으로 죽고 맙니다.

그리고 나온 사후 앨범이 이 앨범 Circles 입니다.

이 앨범은 가사를 보며 이 앨범 특유의 쓸쓸한 분위기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Nas - Illmatic

(1994년 발매)

 

 

힙합 최고 명반이 뭐냐고 물으면 아마 절반은 이 앨범의 이름이 나올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 앨범을 이 리스트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이 앨범은 어찌보면 힙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앨범일 수 있으나 힙합의 상징같은 앨범 하나쯤은 체크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라는 마음에 이 리스트에 넣게 되었습니다.

 

Travis Scott - Astroworld

(2018년 발매)

 

 

어쩌면 힙합이 아니라 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이 사람 이름 정도는 들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아티스트는 공연이 정말 에너지가 넘친다고 유명한 사람인데요.

이 앨범에서 이 아티스트의 미칠듯한 에너지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Young Thug - JEFFERY

(2016년 발매)

 

 

아까에 이어 또 다른 트랩 앨범의 소개입니다.

이 앨범 역시 잘 만들어진 트랩이라고 손 꼽는 앨범 중에 하나입니다.

 

2Pac - All Eyez On Me

(1996년 발매)

 

 

요즘 가장 주목받는 디스전이라면 켄드릭 vs 드레이크죠?

하지만 아주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비기 vs 투팍의 디스전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두 아티스트는 이 디스전의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서인지 총격으로 죽게됩니다.

이른 나이에 죽었음에도 투팍은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여전히 우상이고 아이돌이죠.

이 앨범을 통해 많은 아티스트의 우상인 투팍에 대해 알아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Drake - Take Care

(2011년 발매)

 

 

요즘 여러 이슈로 굉장히 핫한 아티스트죠.

힙합에 관심 없더라도 작년 켄드릭 vs 드레이크간의 디스전은 들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레이크는 제가 굉장이 애증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한데요.

요즘 드레이크가 발매하는 앨범이 제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이 시기쯤의 작업물들은 음악성과 상업성의 균형이 아주 좋습니다.

 

Metro Boomin - HEROES & VILLAINS

(2022년 발매)

 

 

메트로부민은 래퍼가 아니라 프로듀서입니다.

리스트중에 프로듀서 앨범은 하나 꼭 넣고 싶었는데 프로듀서 앨범 중 가장 대중적으로 쉽게 즐기기 쉽지 않을까 해서 넣어보았습니다.

 

Kanye West -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2010년 발매)

 

 

빠도 많고 까도 많다는 논란의 그 아티스트 칸예 웨스트입니다.

힙합에 크게 관심 없으셨다면 그저 이상한 기행을 하는 관심종자라고 생각해오셨을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칸예의 디스코그래피는 누구도 부정하진 않는다는 사실.

그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이 앨범을 리스트에 넣어 보았습니다.

 

Yeat - 2093

(2024년 발매)

 

 

이 앨범은 최근에 유행했던 레이지라는 장르의 앨범입니다.

저는 사실 레이지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하나의 레이지 앨범을 추천할 수 있다면 저는 자신있게 이 앨범을 추천합니다.

 

50 Cent - Get Rich Or Die Tryin'

(2003년 발매)

 

 

 

갱스터랩의 대중적인 맛을 느껴보시고 싶다면 이 앨범을 추천합니다.

50 Cent 특유의 어눌한 발음의 플로우와 이 앨범의 프로덕션을 집중해서 느껴보세요.

 

 

이상으로 입문용 앨범 추천 리스트를 마칩니다.

어떤 분들은 이 리스트를 보고 왜 이 앨범이 없고 이 앨범은 있지 싶은 앨범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리스트는 어디까지나 힙합 사운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기준으로 짜여진 추천 리스트입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힙합 사운드에 익숙하고 인디 뮤지션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리스트도 따로 만들어볼까 생각은 듭니다.

아무튼 만약 나는 힙합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입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면 위의 앨범들부터 듣고 어떤 스타일이 맘에 드는지 알아가고 그런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 위주로 앨범을 찾아봐도 충분히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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