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힙합/앨범, 아티스트, 곡 추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카고 래퍼, Saba

dayjack 2025. 3. 23. 17:17

요즘 뭔가 외국 힙합글이 뜸했네요.

특히 앨범 추천이나 아티스트 추천은 오랜만인 것 같기도 한데요.

얼마전에 카티 앨범 관련 글은 썼지만 제가 좋아했던 앨범이 아니어서 차마 추천 카테고리에는 넣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Saba, No ID - From The Private Collection of Saba and No ID 앨범이 얼마전에 새로 발매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신보는 이 글을 전부 읽고 Saba가 그동안 어떤 음악들을 해왔는지 이해하고 들어보러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전곡 해석: https://hiphople.com/album/31522015?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saba

저는 올해 나온 힙합 앨범 중 가장 제 취향에 맞는 작품이었어요.

 

우선 이 래퍼에 대한 기본적인 프로필을 알아봅시다.

Saba

활동명: Saba

본명: Tahj Malik Chandler

출생: 1994.07.17 | Chicago, Illinois, U.S.

활동 기간: 2012 - present

레이블: Saba Pivot LLC

 

Saba는 시카고 출신의 래퍼로, 그의 음악에는 시카고 출신으로서의 강한 정체성이 묻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뛰어난 작사 실력을 가지고 있고  진실되고, 감성적이며, 성찰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사운드적으로는 네오소울과 재즈 힙합의 요소를 결합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그의 정규 앨범 커리어를 알아보겠습니다.

Saba의 1집 Bucket List Project 입니다.

 

 

이 앨범은 시카고에서의 겪었던 일들과 본인의 노력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시카고 래퍼들이 본인의 버킷리스트들을 설명하는 파트들도 깨알같은 청취요소입니다.

 

Saba - Bucket List 중

 

Ay, I come from the bottom but a nigga feeling grateful
Ay, 나는 밑바닥에서 왔지만 감사한 기분이야

All I want is fatal, swear I must got angels
소원은 온통 위험한 것들뿐, 분명 천사들이 지켜주나봐

I know that the sun'll come up any time the rain go
비가 그치면 언제든 해가 떠오를테니까

 

전곡 해석: https://hiphople.com/album/12217615?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saba

 

 

다음으로 Saba의 2집 Care For Me 입니다.

 

 

 

이 앨범은 Saba의 사촌 John Walt 의 죽음을 다룬 앨범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그로인한 개인적인 슬픔과 고통이 담겨있습니다.

 

Saba - PROM/KING 중

 

She says, "Hello, Malik, have you or Squeak

그녀가 말했어, "안녕 Saba, 혹시 너랑 Squeak 중에

 

Talked to my son today? He was just on the train"

내 아들이랑 오늘 연락한적 있니? 기차타고 있었다는데 연락이 안돼"

* Walter가 사망했음을 암시합니다.

 

We got in the car but we didn't know where to drive to

우리는 곧바로 차에 탔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어

 

Fuck it, wherever you are my nigga, we'll come and find you...

씨*, 너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가 반드시 찾아낼게

 

전곡 해석: https://hiphople.com/album/12252347?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saba

 

 

다음으로 Saba의 3집 Few Good Things 입니다.

 

 

이 앨범은 Saba가 성공하고 겪는 여러 일들과 여러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시각이 있는 앨범입니다.

하지만 결국 몇가지 작은 일들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에 대한 것이 이 앨범의 주제입니다.

 

Saba - Few Good Things 중

 

We just wanna breathe, we been drownin' down here for centuries
우린 그저 숨쉬고 싶을 뿐이야, 수백 년 동안 여기에서 익사했으니까

 

Black and brown boy identity, families that depend on me
흑인과 갈색 소년의 정체성, 내게 의지하는 가족들

 

Art get turned to assembly line every line my lineage
예술은 내 계보의 모든 라인을 조립 라인으로 전환돼

 

Glass half full, the other half was the emptiness
유리잔엔 반쯤 차있고, 나머지 반은 텅 비어있어

 

We turned a bunch of nothing to abundance
우린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풍부하게 만들었어

 

Few good things
소소한 좋은 것들

 

전곡 해석: https://hiphople.com/album/22458413?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saba

 

Saba - Few Good Things - 전곡 해석 - 힙합엘이 | HIPHOPLE.com

힙합, 알앤비 플랫폼 & 커뮤니티

hiphople.com

 

이렇게 지금까지 Saba의 정규작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Saba는 단순히 음악을 넘어, 깊이 있는 이야기와 감성을 풀어내는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앨범을 가사와 함께 들으면, 그만큼 음악에 담긴 의미와 감정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저는 외국 힙합 앨범을 전부 해석을 보면서 즐겨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지만, Saba만큼은 가사를 한번쯤은 읽어보면서 듣는 경험을 해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